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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 책소개

국내외 균형발전 전문서적을 관련 전문가들의 서평으로 제공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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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xt Decade, The Next 100 years(10년 후, 100년 후)
저자 George Friedman 출판사 BlackstoneAudioInc 등
문헌요약
저자 조지 프리드먼은 현재 미국에서 ‘스트렛 포’라는 전략 컨설팅 업체를 설립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프리드먼의 10년 후 미래에서는 세계 경제 체제의 근본적 변화가 불가피함을 지적하고, 아이디어 집약 경제와 라이프 스타일 허브가 되는 길이 지역과 국가가 번영 하는 길임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미들맨으로 불리는 다문화 요소를 지닌 사람들의 기여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다음 100년’에서는 ‘옛 성공의 지역이 다시 부활한다’는 관점을 지구상의 여러 국가와 지역에 대입하여 각 지역과 국가의 최대적 잠재력과 이에 대한 한계 요소들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의 대부분의 지역에 대한 책들은 ‘철저히’ 지역에 대한 집중으로 이루어져 있어, 지역에 대한 투자와 성장의 외부 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요인들에 대한 언급이 상대적으로 덜 이루어 있다는 점에 비해, 프리드먼의 책들은 풍부함 맥락을 제공해준다. 그의 책에 나타나고 있는 미래의 모습에 공통된 ‘키워드’는 불확실성과 지역간 갈등이며, 이것들에 여하히 대처하는가에 지역과 국가의 번영이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북리뷰
저자 조지 프리드먼은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고, 현재 미국에서 ‘스트렛 포’라는 전략 컨설팅 업체를 설립하여 실무계에서 여러 나라의 정부와 민간 기관 및 대기업들에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저자 본인 스스로가 동구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후예임을 공적으로도 밝힌 바 있는 그는 국제 정치 경제적 측면에서 미래가 어떻게 전개 될 것인가에 대한 그와 스트렛 포의 입장에서의 논지를 전개하고 있다.

<전체적 구도에서의 지역의 의미>
이 서평이 게재되는 사이트는 ‘지역 발전’을 주제로 하는 곳인데, 우리가 ‘지역’에 대한 문헌들을 볼 때, 지역을 정의하는 암묵적 scope의 차이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첫째, 본 서평에서 다루고 있는 프리드먼의 두책에서의 지역은 우리의 ‘도’단위 보다는 더 규모가 크다. 최소 대한민국 전체, 더 크게는 한중일 연안 지역을 묶는 규모의 지역 단위가 ‘지역’으로 이해 된다. 둘째, 한국에서도 많이 읽혔던 ‘사회적 자본론’의 저자인 로버트 퍼트남의 이탈리아 사례에서의 지역은 우리의 ‘도’와 지역적 규모는 비슷하다 할 수 있으나, 지역이 주는 속뜻(connotation)이 상당히 강하다. 즉, 지역적 특성을 고려치 않고, 제도를 단순히 이식하기가 어렵다는 전제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역에 대한 의미의 차이를 전제하고, 두권의 프리드먼의 저서의 주 내용과 지역에 대한 함의를 살펴 본다.


<10년 후 미래>

프리드먼의 10년 후 미래에서는 세계 경제 체제의 근본적 변화가 불가피함을 지적하고 있다. 이제는 평상인들도 접해 본 논지이지만, 중국의 부상과 유럽의 상대적인 퇴락을 언급하고 있다. 중국에 대해서는 강력한 부상이지만,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만 지속되는 부상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점이 여타의 다른 경제 관련 서적들과의 독특한 차별점이라 볼 수 있다. 이에 비하여 저자인 프리드먼은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견실한 구조를 견인해 나갈 것임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전 지구적 환경속에서 근미래의 사회상으로 저자가 지적하고 있는 것은 인재에 대한 주장, 경제 특성으로 아이디어 집약 경제와 라이프 스타일 허브의 주장이다. 특히, 이 점들은 지역 경제에 대한 충분한 함의를 지니고 있다.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인재 유출이 다시금 심각한 현안이 되고 있는데, 이는 지역의 문제에서도 인재가 있는 곳이 지속적인 발전이 보장된다는 면에서 가볍게 들을 수 없는 이슈라 할 수 있다. 또한 지역 경제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으로 아이디어 집약경제와 미들맨을 지적하고 있는데, 아이디어 집약 산업의 예로 들고 있는 것은 미디어 산업이다. 물론, 이 산업이 아이디어 집약형 산업을 통칭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입안하는 경우에는 우리 경제에서도 좀 더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에 눈을 두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준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미래의 승자가 되기 위해선 지역 또는 국가가 라이프 스타일 허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 허브는 살고 싶은, 투자하고 싶은 허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요체인데, 저자는 싱가포르는 이면에서 경쟁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고 단언하고 있다. 즉,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 미래의 라이프 스타일 허브로 자기 지역과 인근 지역을 일으키는 곳이 미래의 승자가 된다는 점을 시사해준다고 볼 수 있다. 지역과 관련하여 주목할 다른 개념은 미들맨인데, 이 개념은 주로 이중 문화 요소를 지닌 사람들을 언급하는 것으로, 우리의 경우에도 다문화적 요소를 가진 인구가 우리 경제의 활력소가 된다는 점에서 저자의 입장은 옳은 방향의 논의라 판단된다.

<100년 후 미래>

10년 후 미래에 대비하여, 이 책은 보다 먼 미래에 대한 저자의 예측을 담았다. 매우 신선한 접근이면서도, 먼 시점을 초점으로 하였기 때문에, 정확성이 감소하는 역관계가 존재함은 부인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의 논지 중에는 우리가 주목해 볼 만한 것들이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공통되게 설정해 놓은 가정은 ‘옛 성공의 지역이 다시 부활한다’는 논지이다. 이 관점을 지구상의 여러 국가와 지역에 대입하여 각 지역과 국가의 최대적 잠재력과 이에 대한 한계 요소들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다른 책인 10년 후 미래의 연장선에서 중국과 일본이 경험 할 수 있는 경제 사회적 변동을 짚어내며, 한국의 경우에도 통일을 전제로 기술하고 있다.

저자가 ‘다음 100년’에서 언급한 것 중 빠뜨릴 수 없는 한 가지는 2040년을 넘어, 전쟁 가능성에 대한 지적이다. 다양한 국가간, 지역 간 이해 관계가 전쟁으로 이어지고, 이후에는 ‘금빛 십년’으로 불리는 2060년대를 마지막으로 책을 마무리 하고 있다.

<지역에 대한 함의>

이 두 권의 책으로부터 지역에 대한 함의로는 어떤 것들을 얻을 수 있을까?
첫째, 기존의 대부분의 지역에 대한 책들은 ‘철저히’ 지역에 대한 집중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점은 강점이면서도, 최대의 약점으로 작용한다. 즉, 지역에 대한 투자와 성장의 외부 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요인들에 대한 언급이 상대적으로 덜 이루어 있다는 점이다. 이에 비해 프리드먼의 책들은 풍부함 맥락을 제공해준다. 그의 책에 나타나고 있는 미래의 모습에 공통된 ‘키워드’는 불확실성과 지역간 갈등이라는 것을 유추 할 수 있다. 즉, 미래의 지역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로 불확실성과 지역간, 국가간 갈등이 예견된다는 것이다.

둘째, 첫 번째 시사점으로부터 ‘지역 개발’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는데, 그간 지역 발전 및 개발에 대한 대부분의 책들과 논점들에선 대개 낙관적인 성장론을 기반으로 해왔다. 그러나, 이제부터의 근미래는 저성장과 불확실성에 대비한 시나리오도 갖추어야 함을 시사해주고 있다. 지역의 성장에 대한 예측에도 다중 시나리오가 필요해지는 시기라 보아진다.

셋째, 지역에 대한 조금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해야 함을 프리드먼의 책들은 보여준다. 우리의 맥락에서도 조금 규모가 커지는 국책 상업들은 거의 대부분 인접 시·도에 영향을 미치고, 제로섬(한쪽이 이익을 얻으면, 다른 쪽은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 게임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따라서, 보다 더 넓은 시각에서 공동의 대처를 하는 것이 지역과 전국을 위해서도 그리고 더 넓은 지역 간, 국가 간의 관계에서도 더 호혜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강구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북리뷰: 김준모 교수(건국대학교)

※ 본 글의 내용과 방향은 지역발전위원회의 입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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