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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이야기

지역관광 및 축제 기획전문가, 사회적 기업가, 지역사업가의 지역활동 경험을 인터뷰하여 기사로 제공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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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쾌적한 양산시의 환경 시책 신·재생에너지의 메카
리더명 정순성 과장 등록일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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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조성으로 매년 인구가 급증하는 양산시에 서 가장 주목해볼 만한 것은 환경 시책이다. 인구 증가와 맞물려 노후화된 환경기초시설을 현대화하 는 사업을 추진하는가 하면, 매립가스 이용 설비를 도입하며 다른 지역과 매립장 공동 이용을 확대함 으로써 지역의 환경 문제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 하고 있다.





원래 양산시에 있던 폐기물 매립장은 1995년에  300만㎥ 규모로 만들어진 매립장이었다. 그 이후 2008년에 자원회수시설로 소각장이 만들어졌다. 소각장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양산시의 생활쓰레기 가 매일 118톤 정도 매립장에 유입되었는데, 소각장이 가동되면서 매립할 물량이 일일 18톤으로 급감 했다. 문제는 매립장에 침출수 등의 유출 방지를 위해 차수재를 설치하게 되는데, 이것이 오랫동안 노출된 상태로 있으면 노화가 진행되어 차수 능력 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침출수가 누출되면 토양이나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매립 물량은 적고 매립 공간은 넓 다는 것이 양산시의 고민이었다.   반면 김해시는 매립장 용량이 양산시의 5분의 1밖 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고민이었다. 양산시 인구가 34만인 데 반해 김해시는 50만이다. 인구 50만 도 시에 매립장 용량이 60만㎥밖에 되지 않았다. 김해 시는 새로운 매립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고, 매립장 하나를 계획해서 만들기까지 최소 10년이 걸 린다. 정순성 양산시 자원순환과장은 “김해시는 매립할 공간이 더는 없고 양산시는 매립 공간이 너무 많이 남아 있다는 게 큰 고민이었다. 두 도시의 고민을 서 로가 해결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김해시 는 매립장을 지을 수 있는 최소한의 기간을 벌고, 양산시는 공간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며 세외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야말로 서로가 윈-윈 (win-win)할 수 있는 길인 셈이다. 





양 지방자치단체가 합의한다고 해서 곧바로 추진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 가장 큰 난관인 주민들을 설득하는 일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왜 우리 공간에 다른 지역의 쓰레기가 들어오느냐?” 하는 거 센 반대가 많았다. 그래서 양산시와 김해시에서는 주민과의 마찰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기구를 설립했 다. 문제가 있으면 주민들과 바로 이야기하고 풀어 가려고 노력하며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적극적으로 제시하며 원만하게 의견을 조율해 나갔다. 분기별로 전략회의도 하고 주민협의체 위원도 만 나서 설명하고 설득한 끝에 주민들 합의 아래 업무 협약(MOU)이 체결되었다. 2013년부터 3년간 1차 협 약 기간이 있었고 2016년 다시 주민들의 동의를 끌 어내서 2019년까지 협약이 연장된 상태다. 이로써 양산시는 매립시설의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고 세외 수입과 함께 유산 폐기물 매립시설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 같은 원활한 사업 추진으로 양산시는 지역발 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7년 균형발전사업 우수 사례 시상식에서 선도사업 부문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역이기주의를 탈피하고 환경기초시설 공 동 이용을 통한 두 도시 간 적극적인 상생 협력이 인정받게 된 것이다.



양산시는 국비 13억 원과 지방비 8억 원 등 총 21 억 원을 투입해 2016년 말 매립시설 내 매립가스 포집과 정제시설을 준공했다. 매립가스로 인한 악 취 예방,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 슬러 지를 매립장에 반입해 연간 약 7억 원의 슬러지 처 리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이 설비로 악취도 줄어들면서 주민 민원도 감소하게 되었다. 바이오가스화 시설 역시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시행했던 것이다. 다른 지역의 경우 대부분의 음식 물쓰레기는 퇴비로 만들거나 사료로 만들어 활용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산시는 전기를 생산한다는 차별점이 있다. 이두영 양산시 자원순환과 계장은 “이와 비슷한 시설은 다른 지역에도 있지만, 부대 설비를 제대로 갖춰서 운영되는 곳은 양산시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래서 양산시가 바이오가스화 시설의 메카로 불린다”고 전했다. 바이오가스화 시 설을 하고자 하는 엔지니어, 설계사, 지자체 공무 원들이 반드시 거쳐가야 할 곳으로 양산을 꼽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양산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에서 양산 시민 과 관광객들의 독보적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 바 로 양산타워다. 높이 160m로서 서울의 N서울타워, 대구 우방타워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세 번 째로 높은 타워다. 하지만 이 유명한 관광명소가 쓰레기 소각장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과연 몇 이나 될까. 사실 양산타워는 각종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자원회수시설의 굴뚝이다. 이곳은 폐기 물을 고온의 열로 녹여 처리하는 열분해 용융 방 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소각시설로 굴뚝을 관광 자원화해서 전망타워로 만들었다. 또한 자원회수시설 내에 있는 편의시설은 주민 들에게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편의시 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바닥면적 5141㎡ 규 모로 수영장(25m 6개 레인)을 비롯해 헬스장, 에 어로빅장, 어린이도서관, 청소년독서실, 유아놀이 방, 유아체능교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러한 시설들은 지역주민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양산시가 자랑하는 보물로 자리매김했다. 양산시의 환경기초시설은 시군 단위 중에서도 실 험정신이 뛰어난 사례가 많다. 전국 최초로 시도된 열분해 용융 방식이나 광역화된 매립장, 바이오가 스화 시설 등 전국 각지에서 양산시를 벤치마킹하 기 위해 찾아오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렇듯 양산시 가 보유한 매립시설과 소각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은 동남권 중추도시로 발돋움하는 양산시의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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