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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이야기

지역관광 및 축제 기획전문가, 사회적 기업가, 지역사업가의 지역활동 경험을 인터뷰하여 기사로 제공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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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순대의 대중화에 앞장서다
리더명 조재엽 대표 등록일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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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하면 가장 먼저 맛있는 먹거리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전주비빔밥은 이미 국제적으로도 정평이 나 있고 콩나물국밥 역시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전주 순대다. 전주시는 전통 순대의 활성화를 위해 김제시와 손잡고 이웃 간 상생의 길을 보여주었다.


맛의 도시 전주에서 비빔밥, 콩나물국밥과 함께 3대 먹거리로 통하는 것이 순대다. 순대는 지금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알려졌지만, 본래는 나라의 제사에 올리거나 귀한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하던 귀한 음식이었다. 유네스코가 전주시를 ‘음식창의도시’로 지정한 것을 계기로 최신 설비와 현대 감각의 레시피 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순대의 맛과 새로운 음식 문화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전주시가 발벗고 나섰다.




순대는 돈혈과 내장 등 돼지 부산물을 원료로 하 는 대표적 가공식품이다. 축산물을 취급하는 대부분의 가공식품 산업이 그러하듯, 순대는 돈혈의 관리와 가공과정에서의 위생 문제로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돼지 부산물의 수거, 세정, 제조, 유통과정에 대한 법적 기준이 딱히 없기 때문에 위생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클수밖에 없다. 그래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가공식품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2013년부터 전주시는 김제시와 손잡고 축산식품 선진화사업단을 구성해 지역발전위원회의 자치단체 간 지역연계사업(행복생활권사업)으로 ‘돼지 부산물을 이용한 1·2·3차 융·복합사업’을 진행했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순대 원료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김제시에 위치한 도축장에 돈혈 추출기를 설치해 돈혈을 위생적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하고, 전주에는 깨끗하고 안전한 순대 제조가공시설을 마련해 공급체계를 확립했다. 이 사업은 이웃끼리 상생할 수 있는 모범 사례로 손꼽히며 지역발전위원회의 ‘2017년 생활권 선도사 업 심층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식품을 매개로 한 연계 사업 추진으로 전주시와 김제시가 상생 발전을 이루고, 축산가공 분야의 인적 자원을 양성해 지역의 일자리를 늘리는 한편, 지역의 음식 자원이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주시와 김제시의 지역연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지원받아 건립된 것이 전주참순대 제조회사 ㈜천년 미소전통식품이다. 전주시 덕진구 성덕동 8893㎡ 의 부지 위에 순대 제조공장과 폐수처리장, 사무실 등 시설을 갖추고 2013년 전주시 축산식품선진화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의 가내수공업 형태의 제조 시스템에서 벗어나 김제시에서 깨끗하게 수집한 돈혈을 첨단 설비를 통해 추출 하고 제조함으로써 덴마크 수준의 위생적인 순대를 생산하고 있다. 도축에서 유통까지 철저한 위생관리 속에서 전통 제조법을 결합해 만든 전주참순대는 찹쌀과 지역산 식재료를 넣어 만든 영양만점의 순대다. 또한 돈 혈이 가지고 있는 순수 플라즈마를 이용해 비타민 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높은 단백질 함량을 자랑한 다. 조재엽 천년미소전통식품 대표는 “최상의 재료를 이용해 건강한 식품 개발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 력 중”이라며, “전주시와 김제시, 전주농생명소재연 구원의 지속적인 협력과 상생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천년 미소전통식품은 급변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 키기 위해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차별화된 레시피를 선보였다. 안전관리인정기준(HACCP, 해썹) 공정으로 생산하는 쫀득쫀득 찰순대, 숙취해소에 좋은 콩나물전 통순대와 콩나물미나리순대, 전통 제조법으로 만 든 전통순대, 선지의 부드러운 맛이 느껴지는 피순대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전주10 미 중 숙취해소에 효능이 뛰어난 콩나물과 미나리로 만든 콩나물미나리순대는 조대표와 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순대이기도 하다. 조 대표는 “앞으로 맛있고 영양 풍부한 순대로 새로운 음식 문화를 펼쳐 갈 생각”이라며,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순대를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일단 외국인들이 꺼릴 수 있는 게 선지라고 생각해서 그것을 대체할 만한 재료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의 바람대로 음식 문화 의 메카, 전주 프리미엄 순대의 새로운 맛과 문화를 하루빨리 전 세계로 열어 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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