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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이야기

지역관광 및 축제 기획전문가, 사회적 기업가, 지역사업가의 지역활동 경험을 인터뷰하여 기사로 제공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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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녹차로 소통하다
리더명 이지은 주무관 등록일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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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녹차는 지역의 특산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변화하고 있는 산업, 변화하고 있는 녹차 이야기를 들으러 보성 녹차 밭을 찾아가다. 그곳에 근무하고 있는 보성군 녹차사업소의 이지은 주무관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양한 시도를 통한 성공 이야기를 한번 들어 보았다.



보성 녹차사업소는 20154월 조직개편으로 새롭게 생긴 조직입니다. 기존 녹차 산업과와 시설관리과 일부가 합쳐져 녹차에 대한 육성에서부터 관련 시설물 운영까지 잘 연계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한 것인데요, 이는 보성군이 녹차 사업에 대해 얼마만큼의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보다 전문적으로 차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6차 산업화 하며, 판로확보를 위해 고분군투하며 관련 시설물(율포 해수 녹차탕 및 풀장, 한국차박물관, 봇재) 운영에 만전을 다 하고자 하는 지자체장의 마인드와 직원들의 의지로 똘똘 뭉친 곳입니다.





에듀 마케팅은 에듀케이션(education)과 마케팅(marketing)의 합성어로 교육을 통한 마케팅으로 보성차를 알린다는 뜻입니다. 보성군은 2013~20142년에 걸쳐 찾아오고·가는 다례교육을 전국적으로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 사업의 성과와 문제점을 파악하여 이번 사업에 접목시키기로 했습니다. 먼저 전문 강사 양성이 우선이었습니다. 차 관련 다양한 교육·체험을 진행할 수 있는 다수의 전문강사 양성을 위해 강사 양성 교육을 추진하여 76명의 전문강사를 양성하였고, 이들의 실습을 위해 인근 대도시 문화센터에 다례교육 강좌를 개설하여 수업을 진행하게 하는 등 전문적인 자질 함양에 노력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차박물관과 봇재라는 시설물에서 차 관련 다양한 교육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고, 많은 관광객 및 체험객에게 차별화된 교육을 진행 하였으며, 만족도 또한 높일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도 이를 연장한 5개의 전문가 양성 과정을 추진 중에 있으며, 양성된 강사를 통해 기관·단체를 방문하여 보성차를 홍보 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에 적합한 곳이 보성입니다. 보성은 다양한 지역 특산물이 많아 블랜딩 티를 개발함에 있어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제품에 우엉, 어성초, 돼지감자, 뽕잎 등 여러 농산물을 사용했으며, 액상차로는 녹차에 블루베리, 오미자, 매실을 배합한 세 종류를 개발했습니다. 차에 혼합되는 재료로는 보성군 또는 관내와 인접한 시·군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보성의 트레이드마크인 차와 지역 내외의 특산물이 융합해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었고 지역 간의 협력으로 서로 Win-Win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보성은 오랫동안 차 산업이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큰 기둥이었던 만큼, 이미 수많은 차 전문가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새로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아닌, 기존 차 전문가들이 교육 강사로 활약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차 문화 전파에 일조할 수 있는 발판이 자연스럽게 마련된 것 또한 이 사업의 강점으로 작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차박물관과 봇재라는 하드웨어가 갖춰져 사업추진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습니다. 박물관과 봇재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양성된 전문강사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보성차를 홍보하기에 적합한 공간입니다. 박물관은 보성 차의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으며, 전통적인 방법으로 차 시음과 다례교육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봇재는 현대적인 컨셉으로 보성 차와 블랜딩 티를 맛 볼 수 있는 군 직영 카페가 있으며, 그린마켓이라는 보성 농특산물 판매장까지 갖추고 있어 이 사업으로 생산된 모든 제품의 시음부터 판매까지 가능한 장소입니다. 더불어 차 관련 5개의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이번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이 현재는 지자체()이 주도 시작 했지만 결국은 주민 스스로가 지속적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스스로 이 사업의 필요성을 느끼고 한걸음 더 내 딛을 때 이 사업은 발전한다고 생각하는 의미에서, 지역 주민의 의식 변화에 가장 큰 심열을 기울였습니다. 교육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전달하고자 했으며, 시제품 출시를 통해 자극을 주고 싶었습니다.

 

주민 스스로가 움직여 보성에 큰 바람이 일게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고, 지자체()에서는 끊임없는 자극과 동기부여를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관련 종사자의 고령화, 오랜 불황을 겪은 농가, 차인 그리고 지역민들은 새로운 투자와 변화를 두려워했고 자신의 제품에 대한 자부심으로 새로운 것, 남의 것을 배우려 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차의 현대적인 접근이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보성차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가 여간 힘들 일이 아니었습니다. 한 예로, 다양한 부재료를 혼합해서 만든 블랜딩 차를 어떻게 차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부터 설명해야 했습니다.

 

이를 극복했던 방법은 지속적이고 다양한 교육이었습니다. 외국 유명 제다사(제다사란? 우리나라 전통차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기술자)를 초빙하여 다양한 차를 만들고 블랜딩하며 자신의 기술을 살펴보고 보완했고, 블랜딩 차의 기준을 마련하고 품평대회를 개최하여 제품 생산의 동기를 부했습니다. 차와 인문학이라는 폭넓은 강의로 차를 바라보는 열린 시각을 갖게 했으며, 현재 차 시장을 직시할 수 있는 많은 정보를 꾸준히 제공했다. 이로써 보성에서는 보성 Tea-Up, 앰풀, 블랜딩 액상차, 녹차당면 등 차 연관제품이 생산될 수 있었고 현재는 차를 이용한 티푸드 제품 개발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더불어 군수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은 꿈을 꾸어볼만한 희망을갖게 했으며, 그 결과 중국에 가루녹차 수출이 눈앞으로 다가왔으며 현재도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차가 단순히 몸에 좋은 음료로 그치기에는 아쉬움이 너무 많습니다. 보성차에 음료 그 이상의 가치를 담고, 그 가치를 판매하고 싶고, 그 가치 창출을 위해 모든 보성군민이 발 벗고 나서야 함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차가 먹거리, 관광·체험·교육의 도구에서 더 나아가 정서함양, 소통의 도구로 그 이상의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하게 연구할 것이며, 홍보할 것입니다.


이를 목적으로 2016, 2017년에는 차를 이용한 다양한 티푸드 제품을 개발·상품화하고, 관내 소규모 다원의 스토리를 발굴하여 관광상품화 한 차밭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에듀마케팅을 통한 차의 대중화를 실현시킬 찾아가는 다례교육을 병행하여 진정으로 차에 대한 이해를 통해 차를 즐길 수 있는 인구를 확대해 갈 계획입니다.

 

차밭이 있어 사계절 푸른 보성은 라는 신이 내린 선물을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을 할 것이며, 이로써 활력이 넘치는 보성, 희망이 있는 농촌으로 다시 시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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